“‘왜 농협은 욕만 먹어야 하나’ 하는 고민에서 ‘비전 2020’이 나왔습니다. 농협에 대한 질타는 농가 소득 증대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에서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농산물 판매를 중심으로 경제사업을 획기적으로 활성화하자는 것이 바로 ‘비전 2020’입니다.”

　김문호 조합장은 “목표는 누구나 거창하게 잡을 수 있지만 실적으로 이를 뒷받침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면서 “그래서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반드시 달성해 나가기 위해 4개년 연차별 계획을 수립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2,200억원을 목표로 경제사업을 펼친다는 것은 우리 조합원들의 마케팅파워가 그만큼 세졌다는 것”이라면서 “경제사업은 일정 규모 이상이 돼야만 원가 절감과 농가 이익을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농민신문 2012.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