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서안동농협(조합장 김문호)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은 최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 행사를 가졌다. 고향주부모임회원들은 서안동농협 고추공판장에서 고추 꼭지 따기 작업(사진)으로 성금 마련에 나선 것.

　고추 꼭지 따기 행사는 5년째로, 올해는 10월에 이어 두 번째 작업이다. 이번에는 636㎏ 가까이 작업했다.

　작업에는 고향주부모임 회원 30명이 참여했으며 김두진 서안동농협 고추공판장 중도매인 사장과 이용갑 중도매인 회장도 성금을 보탰다.

　조영자 고향주부모임 회장은 “연례행사처럼 해마다 고추 꼭지 따기 작업을 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을 도와왔다”면서 “미미하게나마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 나기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문호 조합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작업을 해 성금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을 돕는 것에 감사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서안동농협은 고향주부모임회원들이 적립한 성금으로 20㎏짜리 쌀 30포대를 구입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출처 : 농민신문, 2013.12.06> 안동=이인아 기자 inahlee@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