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수출협의회(회장 김문호ㆍ서안동농협 조합장)는 최근 서안동농협 고추공판장 회의실에서 ‘2013년 정기총회’를 열고 농산물 수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다짐했다(사진).　

이번 총회에서 협의회는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380여만달러 증가한 2200만달러로 정했다. 　

협의회는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로 하고 시ㆍ군별 전문농산물수출단지를 신규로 육성해 연대를 강화하는 한편 화훼류ㆍ과채류 등 수출 가능 품목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우수한 조직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농산물 수출 선도 농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농산물 수출 추진활동으로는 해외마케팅 활동과 신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협의회 사업을 활성화해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개척 및 신규 수출 품목 개발, 수출관련 농업인의 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농협의 지난해 주요 수출 품목은 사과·화훼·배·가공제품·김치 등으로 나타났다. 수출실적은 구미 옥성농협(조합장 장영호) 330만달러를 비롯해 상주 외서농협(조합장 지종락) 270만달러, 영주 풍기인삼농협(조합장 신원균),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손규삼) 134만달러 등 30개 농협이 1815만3000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8％ 떨어진 것으로, 사과 <후지>의 생산 감소와 내수 가격 상승으로 수출 가격 이 오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안동=이인아 기자 [출처 : 농민신문, 2013.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