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동농업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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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5 00:00:00 조회 : 2829         
서안동농협 김옥희 농가주부 도회장 이름 : 조인영   211.♡.155.65
외국인 새댁들 가족처럼 돌보지요”
농가주부모임 경상북도연합회 김옥희 회장

“먼 타국에서 시집온 외국인 새댁들이 농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친정어머니 같은 따스함으로 보살펴줄 것입니다.”
국제결혼 부부가 점점 증가하는 농촌의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며, 국제결혼가정 돌보기에 각별히 애정을 쏟고 있는 농촌여성이 있다.
14년 넘게 지역 농가주부모임을 이끌어 오며 지난해 2월부터 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를 책임지고 있는 김옥희 회장(55). 그녀는 1만 5천여 명 농가주부의 수장이자, 홀로 수박 농사를 짓고 있는 당찬 농촌여성이기도 하다.
이른 아침부터 순치기 작업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김 회장을 그녀의 농장에서 만나보았다. 김 회장의 올 한 해 목표는 국제 결혼가정과 회원 간 친정 맺기를 더욱 확산해 다문화가정이 농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란다.

다문화 가정의 ‘출산도우미’ 역할 톡톡
소년·소녀가장 위한 ‘농촌어린이 캠프’실시

 홀로 선 그녀,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세상
청바지 차림에 모자를 눌러 쓴 김 회장의 모습에서 진정한 농사꾼의 모습이 베워 나온다.
8년 전 남편이 떠난 뒤 홀로 하우스 12동(2,400평)에 수박농사를 짓고 있는 그녀. 이젠 수박농사에 있어 박사가 되어버렸다.
“처음에는 참 많이 힘들었어요. 남편과 함께 농사지을 때는 몰랐는데 혼자서 하려니 하우스농사가 힘들더군요.

지난해에는 갑자기 몰아친 돌풍으로 하우스가 무너져 내려 수박 농사에 차질이 생기는 시련도 겪었어요. 다행히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하우스를 일으켜 세울 수 있었죠.”
홀로 된 이후 많은 어려움과 시련이 있었지만 혼자가 아닌 더불어 사는 세상이기에 살 만하다는 김 회장. 이런 그녀는 농사짓는 버거움에도 인상한번 쓰지 않고,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며 지역 활동에 힘쓰고 있다.

국제결혼가정과 친정어머니 맺기
김 회장은 서안동농협(조합장 김문호)과 회원들의 힘으로 외국인 새댁들의 출산준비에서부터 미역국을 끓여주는 등 출산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안동지역만 해도 외국에서 시집온 여성들이 상당히 많아요. 제 딸아이 보다 어린 아이들이 이 먼 곳까지 와서 고생하는 걸 보면 안쓰럽죠. 부유한 집으로 시집와 여유 있게 생활하면 좋은데 대부분 형편이 어려운 집으로 시집을 와 고생들 많이 해요.”
가족간 의사소통은 물론 바깥출입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김 회장과 회원들은 그들의 친정엄마를 자처하고 나섰다.

“회원들이 외국인 여성의 친정어머니가 돼 생활을 돕고 있죠. 임신했을 경우 옆에서 출산도우미 역할을 해주며, 그리운 어머니의 정을 대신하고 있답니다.”
김 회장은 7쌍으로 시작한 친정어머니 맺기 운동을 더욱 확대해 경북 농가주부 회원 모두가 외국인 여성의 친정어머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미래 농업의 주역 아이들에게 농촌 알리기
경북 농가주부는 외국인 여성을 위한 출산도우미뿐만 아니라 김치 담그기 행사, 한글교실, 이주여성자녀 캠프 등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정착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경로잔치 등 효 실천 운동에도 적극 앞장서며, 지역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안동 농협은 매년 소년·소녀가장을 대상으로 ‘농촌어린이 캠프’를 실시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농촌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회원들이 아이들의 일일 선생님이 돼 국학진흥원, 친환경 농장 등을 방문, 사라져 가는 전통과 우리의 안전 농산물 생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외롭게 자란 아이들에게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도록 회원들이 따뜻하게 보듬어 주고 있어요. 더불어 체험을 통해 우리 농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미래 농업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단다.
맹진숙 서안동농협 여성복지과장 역시 “80여명의 아이들과 회원들이 하나가 돼 1박 2일 동안 생활하는 것을 보면 한 가족 같아 보인다.”며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회원들과 함께 이런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는 김 회장의 삶을 보면 잔잔한 감동과 매력을 느낀다.”고 칭찬했다. 

지역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발판삼아 김옥희 회장은 이제 경북 전 지역의 농가주부회원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실천하고자 한다.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할 줄 아는 농가주부가 되기 위해 오늘도 김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열심히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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