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포럼 3차 심포지엄이 ‘한·미 FTA에 따른 영향과 대응 방안’이란 주제로 3일 오후 3시 안동과학대학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윤 천근 경북포럼 공동대표(안동대 교수), 김 휘동 안동시장, 이 철우 경북도정무부지사, 권 오을 국회의원, 권 오중 안동교육청 교육장, 김 문호 서안동농협 조합장,  김 병현 안동농협중앙회 지부장 및 패널, 유관기관단체장, 농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4월 타결된 한·미 FTA의 내용 중 특히 농업 부문에 대한 영향을 살펴보고 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 권 오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토론회는 1부 ‘한·미 FTA와 우리 농업’이란 주제로 권 오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2부는 경북대 김충실 교수의 ‘한·미 FTA 농업협상 결과와 과제’란 주제발표와 함께 6명의 패널이 참여해 토론을 벌였다.

권 오을 위원장은 “우리에겐 개방화와 자유무역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며 우리경제가 앞으로 추구해야할 방향이라는 것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이번 한·미 FTA체결은 대한민국에게는 불평등 협상이자, 불공정·불균형 협상이기 때문에 타국과의 FTA체결시 나쁜선례가 될 수 있다”며 “ 한·미 FTA의 전면적인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김 충실 교수는 “한.미 FTA 타결 이후 농업인들의 각오와 대응방안을 강조하며, 정부정책에 기대치를 낮추고 농업인 스스로 경영모델의 혁신과 지역농업의 특화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지역 영농 조직의 혁신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 널 

▲ 김 문호 서안동 농협장 ▲ 전 영한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지회장 ▲ 조 장래 전국 농민회총연맹 의성군 농민회 사무국장 ▲ 최 웅 경북도 농업정책 과장 ▲ 최 희열 안동시 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 ▲ 홍병기 한농연 경북도 연합회 정책부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