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유색벼를 활용해 조성하고 있는 논그림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군은 올해 흑룡해를 맞아 감물면 백양리의 한논에 유색벼로 100×150m 규모의 ‘흑룡’ 그림을 조성한 데 이어, 문광면 양곡리 논에는 전통 민속놀이를 하고 있는 ‘북치는 소년(50×63m)’을 연출했다.

　군은 2008년 상모놀이, 2009년 농악놀이, 2010년 호랑이·널뛰기, 지난해 토끼·그네뛰기 등 유색벼를 이용, 해마다 독특한 그림을 연출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군은 2008년 전국 처음으로 농악놀이를 하는 장면을 연출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지난해에는 특허출원한 ‘유색벼 논그림 형성방법’에 대한 기술이전료로 6,900만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괴산=류호천 기자 [출처:농민신문2012.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