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부부가 함께 농어업에 종사(협업 농어업인)하는 경우 한쪽이 국민연금을 받아도 다른 한쪽은 계속해서 정부의 국민연금보험료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배우자가 국민연금 수급자가 되면 상대방 배우자는 국민연금에 가입돼 있어도 정부가 보험료의 50%를 지원해주는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사업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업 농어업인 부부에 대한 농어민 연금지원사업’을 개선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다만 지원대상은 부부가 농지를 공동소유하고 있거나, 연금수급자 배우자가 60세 미만으로 연금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김미숙 농식품부 농촌사회여성팀장은 “협업 농어업인 부부인 경우 농지 등을 공동소유로 바꾸면 소득원을 양쪽 모두 인정받아, 부부가 모두 국민연금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원혜택을 원하는 농어업인은 농어업인 확인증을 읍·면사무소에서 발급받아 국민연금공단 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02-500-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