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1997년 이후 우리나라의 건고추 수입량 중 98%가 중국
에서 수입됨. 2001년산 유통 연도(2001.8∼2002.7)의
고추 수입량은, 1996년보다 약 3배가 증가한 5만1,895톤
(건고추로 환산)으로 추정됨. 1인당 공급량은 최근에
다시 증가하는 추세인 반면, 소비자가격은 2000년이후
하락하는 추세인데 이는 수입 증가로 수요 증가보다
공급의 증가가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임.
ㅇ마늘 재배면적은 노동력 부족과 중국산 마늘의 수입
증가 우려로 감소추세이나, 주아재배 면적의 확산에
의한 단수 증가로 생산량은 39만톤 수준을 유지할 것
으로 전망됨. 1인당 소비량은 소폭 증가하여 2005년에
는 9.3kg 내외로 전망되며, 수입 마늘의 시장점유율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임.
ㅇ양파 생산은 마늘 재배면적의 감소와 국내 가격호조로
2001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나, 2001년 생산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하여 2002년에는 큰 폭으로 감소
함. 2003년 이후 양파 소비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여
재배면적도 2002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ㅇ신선, 냉장 대파 수입은 수요처와 유통판로가 없어
일본 처럼 크게 늘어나지 않을 전망. 건조 및 냉동파의
수요처는 라면공장과 만두공장으로 이미 대부분 중국산
이어서 수입은 늘어나지 않을 전망. 쪽파는 저장성이
없어 수입은 미미함.
ㅇ대파 재배면적은 감소하고 있으나 쪽파는 증가추세
이며 대파·쪽파 주산지 비중이 더 높아지고 있음.2003
년 대파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0.6% 감소하고 쪽파는 7%
증가 할 전망.
< 과채 >
ㅇ과채류의 소비는 외환위기 이후 소득 증가로 오이,
호박, 토마토, 딸기 등 대부분 품목이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구조가 계절소비에서 주년소비체계로
전환되고 있음. 향후 생산 방향은 다수확보다는 고품질
과 신선도 등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임. 과채류 수출
시장은 주로 일본인데, 일본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은
중국산에 비해 한국산이 우위에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는 중국산과 경쟁이 예상됨.
ㅇ소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수박 소비구조는 다양화·
고급화로 변화되고, 소비의 주년화로 여름철에는 감소
하고 사계절 균등화됨. 생산도 소비에 맞춰 노지수박은
감소하고 시설수박은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수박 재배
면적은 감소할 전망임.
ㅇ참외 소비구조는 다양화·고급화로 전환되어가고 있고,
소비자는 당도, 신선도를 선호함에 따라 품질경쟁력이
우위에 있는 경북지역의 재배면적은 증가 또는 정체
인 반면, 품질경쟁력이 낮은 충남과 전북지역의 재배
면적은 감소하여 전체 참외재배면적은 감소할 전망임.
단수는 품종개발과 밀식재배 기술발달 등으로 증가하나
단수 증가율이 재배면적 감소율보다 적어 생산량은 감소
할 전망임.
ㅇ딸기 소비는 주로 봄철이던 것이 겨울철에도 이루어
지고 있음. 생산비가 다른 작물에 비해 높으나 10a당
소득이 높아 재배면적은 증가할 전망임. 2002년 딸기
대일 수출은 감소하였으나, 일본 경기회복과 육보 등
에 대한 거래 독점권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증가 할
전망임.
<출처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03 요약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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