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내용처럼 턱이 없는 채로 전해져 오는 얼굴의 형상은 코가 비뚤어져 있으며, 눈꼬리가 아래로 쳐져있다.

이것은 관상에서 사지중의 어느 한 부분이 들어간 것으로 보며, 아래로 쳐진 눈꼬리는 순박한 상으로 본다. 또 입의 웃는 모양은 바보스럽기도 한 반면 순박해 보이기도 한다

제작자가 본 이메탈의 표정

이매는 선비의 하인이다.이 탈은 좌우가 다른 탈보다 육안으로 쉽게 느낄수 있도록 부대칭이고 눈꼬리가 눈구석보다 아래로 내려와 있다. 눈꼬리가 눈구석보다 아래로 내려와 있는 것은 세상사람들이 보는 바보의 천진스러움을 나타내기 위하여 표현했으리라.

또한 다른 탈에 비해 주름살이 적은 것은 바보에게 정상인처럼 세파의 흐름을 정확히 판단하고 대처할 만한 능력이 없는 만큼 정상인이 생각하는 고뇌는 없을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나이에 걸맞지 않게 주름을 적게 표현한 것 같다. 입선은 부네탈의 입선을 확대시켜 놓은 듯하다.

어떻게 보면 이메탈은 여성스러운 모습도 보이는 듯 하다. 입모양을 자세히 보면 백치의 웃음이 보인다. 갓태어난 아기의 천진스러운 웃음이 이메탈의 입가에 가득히 들어 있다. 머리는 한쪽으로 기울어 있어 백치상태를 더욱 강조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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